NK 건축사무소
건축가 프로필 바로가기NK 건축사무소
건축가 프로필 바로가기위치 | 강원도 강릉시 교동 118 외 21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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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년도 | 2025 |
대지면적 | 21,934㎡ |
연면적 | 21,934㎡ |
지상층수 | 3층 |
지하층수 | 3층 |
건폐율 | 299.3 % |
용적률 | 299.3 % |
용도 | 상업 + 주거 + 업무 |
기타 | 완공 |
건축에서 교정시설, 감옥이라는 공간은 근대의 수많은 공간들의 모태이다. 학교, 병원, 극장, 주거와 같은 일상의 공간 곳곳에 시선과 위계를 담은 감옥의 원형, 판옵티콘의 공간이 나타난다. 이를 미셸 푸코의 주장처럼, 일반 시민을 쉽게 통치하기 위한 근대 권력의 산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라는 가상공간에서까지 하루 어느 때나 타인을 바라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정시설이라는 특수시설에 대한 설계 디자인이자, 우리 일상 공간의 근원적 공간에 대한 탐구이자, 가상공간에까지 보이어리즘이 일상화된 시대에 나누고픈 담론이다.
건물은 교도관 영역의 서피스와 수용자 영역의 서피스, 이 두 장의 서피스로 만들어진다. 두 장의 서피스가 접혀지면서, 벽과 바닥을 이루며 공간을 만들고 두 서피스의 교점인, 포켓공간에서 감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접혀진 서피스는 입면에 열림과 닫힘을 바둑판식으로 번갈아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논리가 수용동의 평면 계획으로까지 이어져, 건물을 관통하는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 어휘로써 사용된다.